마음 아픈 소식입니다. 40대 남성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4일 뒤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저 가장으로 성실히 회사 출근하여 월급을 받기 위해 움직이는데 모더나 백신으로 인해 29개월 된 딸을 놔두고 숨을 거둔 사연입니다. 저도 아들은 키우는 입장에서 월급을 위해 매일 출근 하는 저와 같은 심정일텐데 남은 딸과 아내분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정말 쓸쓸해지는 뉴스입니다.
29개월 딸을 둔 40대 남성이 백신을 맞은 후 나흘 만에 숨을 거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난 제 남편,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막막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남편이 지난달 19일 제주시 한 병원에서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쳤다”며 “접종 이튿날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타이레놀을 챙겨주는 것뿐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날 퇴근 후 남편 A씨는 온몸이 뻐근하고 찌릿한 통증을 느꼈고, 접종 나흘째 되던 날 외근으로 인해 운전을 하고 가던 도중 갑작스레 심장에 충격을 느꼈다. 이후 의식을 잃은 A씨는 제주 시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이후 A씨는 의식을 찾았으나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수술대에 오른 후 영영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A씨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청원인과 A씨는 40대에 결혼해 뒤늦게 가정을 꾸리고 29개월 딸을 두고 있었다.
청원인은 “남들보다 늦게 꾸리게 된 가정인 만큼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자 노력하며 살아왔다”며 “남편은 딸아이 소고기 한 번 더 먹인다고 백신 맞고도 다음 날 일 하러 나갔다. 구멍 난 양말 신으면서도 그날 괜찮다고 출근했는데 주검이 돼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사망한 그 날,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헐레벌떡 병원으로 달려갔다. 당장 남편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울고불고 소리쳤지만, 영영 남편을 볼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건강했고 성실했던 한 남성의 죽음, 그리고 파탄 나버린 가정, 정부의 말처럼 정말 백신하고 상관이 없는 건가”라며 “우리 아기는 아빠가 우주였고 전부였다. 그만큼 딸에게 최고였던 남편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아직도 귓가에는 매일같이 남편의 목소리가 맴돈다”고 호소했다.
